영어공부의 필요성 ㅠ.ㅠ

데또중에 외국인을 만났다.
쿵~~~

갑자기 나한테 도움을 청하길래~ 까짓거 하고 도와주러 갔다.
내용은 전화카드 사용법!

얇은 전화카드로 IC 전화기를 사용하고 싶다라는...

(음... 이건 못쓰는거예요. IC카드를 사야하구요, IC카드는
어디서 사구요.. 그렇지 않으면 동전을 사용해야 하구요,
기타등등....)

↑↑↑
위의 내용을 도저히 영어로 설명할수 없어서 내 핸드폰을 빌려줬다.
ㅋㅋㅋㅋㅋㅋ

친절한 나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들이 자꾸 물어봐서 죽는줄 알았다. 버스표를 보여주며 여기서 타는거 맞느냐? 몇시에 순천에 도착하느냐? 쩝... 간신히 손짓발짓 하고서 가르쳐 줬더니 고맙다더라... Sweet, Thank, Lovely 등등의 각종 단어를 쓰더니.. 1000원짜리 한장을 꺼내더군... 만원짜리라면 덥석 받았겠지만.. 천원짜리라 한국인의 자존심으로 패쓰!

순천에서 영어교사하는 딸을 보러 간다고 하기에, 딸에게 부모님 버스 잘탔고, 걱정하지마라, 새벽 2시30분이면 도착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전화영어는 나의 손짓발짓이 안통하기에 문자를 넣어주려고 했다.

They.... 쓰고서 한참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서 그녀 왈~

" 오빠 061 이자나요."

ㅋㅋ 그렇다.. 나는 집전화에 문자를 보내려던 것이었다. ㅠ.ㅠ
영어공부 열씨미 하자..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