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간만에 부모님과 여행

구리구리 2007. 9. 25. 19:57
여기저기 멀리 맛있는거 먹으러 친구들하고는 자주 가면서도
부모님 모시고는 한번도 못간거 같아서 죄송스런 마음에 오늘은
파주에 있는 장어집! 반구정 나루터집에 다녀왔다.

으... 역시나 멀어 ㅋㅋ 오늘은 추석날이라 그런지 차량이 꽤 많았다.
하지만 장어집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히 들어가자마자 주문 및 식사를 했다.
여전히 느끼하지 않은 장어는 이집만의 자랑인듯 싶다.

구리구리표 장어쌈

소금구이도 된단다.



오늘 하늘 정말 끝장이다.

맛있게 장어먹고, 황희정승묘 구경하고, 통일전망대에 가서 정말 손에 닿을듯한
북한을 보고 왔다. 너무나 가까워서 였는지 아버지께서는 한참동안 떠나지 못하셨다.

손닿을듯한 북녁땅


정말 바로 앞에 있는데 서로 총을 겨누고 있다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하여간 간만에 나들이라서 그런지, 잘 안돌아다니시는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어머니도 오랜만에 가족끼리 놀러가서 너무 좋았다고 행복하시는걸 보니...
정말 보람있던 하루였던거 같다~

아빠,엄마 죄송해요. 앞으로는 좋은데 자주 모시고 갈께요. ^^
단... 돈은 아빠가 내시는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