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방관의 기도

펌질 2007. 12. 18. 21:13

펌링크 : http://www.dal.kr/blog/archives/000301.html

[어느 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분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내용은 웬지 외국의 기도인듯 한데, 원본을 찾으려 했지만 웬지 짧다. 역시 한글이 좋아.

CBS 방송을 듣다가 나온 이야기라서 힘들게 검색한 결과 이런 감동적인 기도를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이부분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신이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불속에 뛰어들어가는 소방관님들이 방화장비를 갖추셨지만.. 당연히 뜨거운 불속을 들어가면
두렵고, 주저하게 될것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싶다. 감동감동,

링크를 타고 가서 보면 김중태님이 얘기를 해놓으셨지만, 정말 소방관님들 월급 10배 올려줘도 뭐라 안할테니
쓸데없는데 세금 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thanks to 소방관님... 항상 우리를 위해서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펌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기 - 양정여  (0) 2008.01.14
음악]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2) 2007.12.21
완소 선예양  (0) 2007.12.14
직장인이라면...  (2) 2007.11.11
텔미텔미 - 한양군대 버전  (1) 2007.11.08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