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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되기

끄적끄적 2009. 10. 13. 11:31
먹은것고 없는데 똥은 왜이리 많이 싸시는 건지~
뿡뿡뿡 방귀도 뀌고 딸꾹질은 왜이리 이쁘게 하는지 ~

그래 내새끼구나 ㅠㅠ

아빠보고 웃는 우리 축복이, 이름은 뭘로 지어줄까, 옷은 뭘 입혀야 예쁠까,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려면 뭘 어떻게 해야할까...

낳고나니 더 고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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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없는 사람들

끄적끄적 2009. 10. 11. 11:32
1인실이 너무나 비싸서 다인실을 선택한 우리 축복이엄마
4인실이었는데 운좋게 2인실을 배정받았다
근데 같이쓰는 사람들이 완전 진상짓!
완전냄새나는거 시켜먹고 디엠비소리켜고 듣는가 하며 지들끼리 얘기하는것도 정말 엄청나게 큰소리로 지껄이는데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라니 ㅠㅠ 전화통화도 작살이다

부산에서 왔다는데 병원인지 모텔인지도 구분못하는 사람들이라 정말 하루저녁이 길었다

오늘하루만 있으면 산후조리원으로 가는구낭 다행이다 ㅎㅎ
낼부터는 편하게 축복이랑 같이자야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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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드디어 오다

끄적끄적 2009. 10. 8. 21:29
10월08일 아침~ 병원으로 고고

아침8시
일주일이넘도록 우리 축복이가 안나와서 어쩔수없이 유도분만하러 왔다 ㅠㅠ
금방나와서 아빠할것 같더니 안나오는구나 ^^
엄마 힘들지 않게 얼릉 나오길 기도할께

축복이엄마 힘들겠지만 힘내요~ 걱정하지마 키도크고 젊은엄마 잖아요 ㅎㅎㅎ 홧팅

오후2시
아침 8시30분부터 지금까지 진통중 ㅠㅠ 7시간째네 보고있는 내가 지칠지경이다 둘째 가질 생각 안할듯 ㅎㅎ

오후 4시40분
드디어 축복이 탄생
분만실에서 어리버리 크윽
떨리는 손으로 탯줄을 자르고 나니 이제 아빠구나 어깨가 무겁다

3.54kg
우리 축복이 오다
무한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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