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떠나가는 흔적들
끄적끄적
2009. 4. 30. 16:04
구조조정안 발표하고서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 희망퇴직 신청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갑자기 퇴직인사 글들이 게시판에 넘쳐나기 시작했다.
한줄한줄 읽어나가다보니
퇴직하시는 분들의 글들에서 본인이 없어도 회사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의 글들을 보니 맘이 짠하다.
나같으면 "씨발" 하면서 나갈텐데 말이징...
우리팀에서도 한분이 나가신다. 차분하고 묵묵하신 분이지만, 사석에서는 따뜻한 말한마디와 농담을 던져주시던
분이었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
다른곳에서도 멋진 모습보여주세요. ㄱㅁㅅ 과장님... 살랑해요. (한잔하자는 말씀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
적게는 5년 많게는 20년동안 근무하던 직장에서 그만두는 마음은 정말 씁쓸할것 같다.
나의 10년 후는 과연 어떨까? 궁금하면서도 두렵다.
나의 10년 후는 과연 어떨까? 궁금하면서도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