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잘해 - 충고편

끄적끄적 2011. 12. 17. 00:27
귀가 떨어질것 같은 추운날~ 같은 층에 근무하는 틈만 나면 영어로 전화하는 동갑내기 친구와
따끈따끈한 설렁탕과 스벅 토피넛라뗴를 드셨다.

갑자기 난데 없이 밥먹자고 해서 함께 했는데, 사실 이놈 대단한 놈이다.
하는 일은 수입맥주구매담당, 시도때도 없이 영어로 전화를 유창하게 하며 (사실 발음은 좀 너무 한국식 버터발음 ㅋ)
생기기도 잘생기고 (느끼함), 목소리도 좋고, 키만 좀 작다 (나정도? 178쯤)

하여간 뭐 잘난놈께서 밥먹자는데 먹어야지~ 어제 Year End Party 였는데, 거기서 장기자랑으로
얼굴이 터저라 노래를 부른 놈이라, 안쓰러운 마음에 함께 ㅋㅋ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멋진놈인데 조금 고칠게 있는것 같고, 마침 좋은 기회인거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줬다. (물론 내용은 비밀)

한참 조언? 자리에 앉았는데, 생각해보니 나보다 잘난놈한테 내가 조언을 한거다.
이넘이 졸라 기분나빴을거 같다. 미안해 친구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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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프로젝트! - 빡시다. ㅠㅠ

끄적끄적 2007. 3. 7. 23:22
으으... 힘들게 ERP 프로젝트에 살짝이나마 참여하게 되었다.
결국은 원하던 SAP BC 교육은 못갔지만... 참여는 할 수 있게 되었다.

인수인계 받기위한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BC들이 어떤일 하고, 프로젝트팀이 무슨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는게 재미있다.

문제라면... PM이 진척상황이 너무 늦기 때문에 내린 특단의 조치

" 21:00 이전에는 퇴근 금지 " 라는 조항이 생겨버렸다.

하필이면 내가 온날부터냣! 나름 재미있게 일해보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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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사의 운영서버 및 QAS서버 장애시간 9시간 ㅠ.ㅠ

끄적끄적 2006. 4. 29. 00:58
아욱... 지난주 주말에 M사 메모리 이전 작업하다가 내 실수로 다른셀을 내려서 국내/해외 운영시스템 및 QAS시스템이 죽었었다. 다시 올리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겠지만, 내리는 작업 도중에 시스템 backplane이 나가버린거다.ㅠ.ㅠ

그날 DH에게 무쟈게 깨지고, KD는 DH에서 또 깨지고, 내 실수로 장애시간이 30분정도 있을거였는데, 동시다발적으로 H/W장애까지 겹쳐서 9시간의 장애가 완전 다 내몫이 되었다. ㅠ.ㅠ

그래서 고객사에 가서 설명하고, 회사에선 문제관리에 보고, 장애관리보고, 등등 하느라, 한주동안 완전 죽어살았었다.
backplane교체하는 9시간동안 내 실수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해서 맘아프고, 확인 한번만 더 했으면 될것을 그렇게 부주의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일주일 내내 짜증 200%였다.
단순한 H/W작업인데도 혼자서 절차도 만들고 별짓을 다하고, 나름대로 내가 작업할때는 꼼꼼하게 작업한다고 생각했었는데(자화자찬)... 그런 크리티컬한 실수를 했다는 생각, 그리고 고객사에서 눈감아주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굴욕감이 아주 짜증 200% + 100% = 300% 로 올라갔었다.

그런데 오늘 M사의 MP콘솔 ip세팅 및 partition name 입력하러 HP의 ㅇㄱㅇ대리님이 와서 작업해줄때 옆에서 내가 이런 실수 했었다. 바보같지 않느냐~ 머 이런저런 하소연 하던중에 문득 생각난게 있어서 이것저것 체크하고 궁금한걸 물어봤더니... 아뿔사... 내 실수 아니자낫!

제대로 된 셀을 내린거고, 그셀을 OFF하는 중에 전기적쇼트가 난건지 System 두대의 backplane이 나간것으로 보인다. " 내가 잘못한거 아녜요 " 라고 모두들한테 확인시켜주고 싶지만, 이미 빰맞은거 돌려달라고 해봐야 내 입만 아프지 ㅠ.ㅠ 그냥 같이 작업했던 ㅅㅈ 선배랑 KD에게만 얘기했다.

고객사 담당자에게 꼭 확인시키고 싶지만, 귀찮다. ㅋㅋㅋ
어찌되었던 역시 작업은 꼭 확인확인 보고 또 보고 해야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에도 내가 확실했으면 그런 얘기는 없었을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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