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 - 오늘하루도즐겁게!

어제 성묘를 다녀왔다. 일년에 두번에서 세번정도 가는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지만, 갈수록 새롭다.
올해에는 비가 많이 와서 인지 다니던 오솔길이 없어질 정도로 풀이 많이 자랐다.

가는데 2시간 30분... 하나도 안막히고 갔더니 오히려 시간이 남았다. 고3인 효경, 효명이, 고2인 효철이 카이스트에 들어갔다는 기현이.. (대단해요~)
큰아주머니 큰아버지 다 뵈고 집으로 돌아왔다.

디카를 안가져가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홍이삼촌이 벌초를 해주셔서 굉장히 깔끔한 산소가 되었다.
할머니 산소가 오래되지 않아서 인지 더 예쁘다. *^_^*

저희 가족 사는거 오래오래 지켜봐주세요..

우선.. 똥필 생일 축하해~
재영이를 통해서 알게된 친구인데 참 괜찮은 친구이다.

재영이와 만나기로 하고, 같이 피씨방에 가던중
" 오늘 똥필 생일인데 같이 갈래? "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서 안가려고 했는데, 또 똥필이 생일이기도 해서 가기로 했다.

덕분에 생일케익사느라 돈좀 들었다. 신라명과... 오~ 좋아.. 근데 비싸.. OTL
(뭐야 친한친구인 째영보다 더 돈썼잖아 ㅠ.ㅠ)

맥주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형우(?) 가...
" 야.. 스타나 하러가자.. " (눈이 번쩍!)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에 와~ 하고 갔다.

나 선화, 재영은 워3 카오스 하러가고, 나머지는 3:3 스타...
우린 카오스 삼매경에 빠졌징. 오.. 선화 장난아님...
카오스 마스터라 칭해주겠어...

한참놀다가 나온시간 11시30분... 닭집에서 맥주와 케익을 먹었으며 예전의 야설얘기, 야동얘기, 오락얘기, 회사얘기... 각종의 수다들을 떨며 맥주+복분자주로 폭탄주 돌리기.. ㅠ.ㅠ (한동안 술안먹었는데 죽는줄 아라쑴)

스타는 정말 재미있게 빡시게 게임했다. 나오니까 새벽 4시30분...
다들... 이왕에 한거 첫차다닐때까지 하지... 라는 아쉬움을 표시~

하지만 파장~ 째영과 난 거의 30번 첫차 타고 왔다.
집에와서 쓰러짐... 하지만 재미있었다.

아 이런... 오늘 입고 간 옷이 튀었나부다.
약간 중국풍이긴 한데, 나름대로 예쁘다고 생각해서 산 옷인데..
반응이 완전 두갈래로 뻗는다.

반응 1
" 야~ 이쁘다. 이제야 좀 강남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

반응 2
" 무슨일 있냐? 여자옷 아니냐? 갑자기 웨그래? "



안어울리나? ^^;

예비군 훈련 후에 사람이 변했다고 난리다.
단지 책 3권과 함께 예비군을 보냈을 뿐인데... *^_^*

나도 빼쑝에 신경 좀 써야지. 옷하나 사서 입었다고 그 난리라니..

근데 오늘 또 네이버 공동구매에 보니까 비슷한 가격에 더 이쁜 가디건이 있잖아. ㅠ.ㅠ 이런...

Ps : 사진의 주인공은 절때! 내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