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두번째날 (농눅빌리지)

여행 2005. 11. 25. 12:20
여행날짜 : 2005년 7월 29일 / 태국여행 두번째날 / 장소 : 태국/파타야
태국에서 맞는 아침은 새로운가? 똑같다. ㅋㅋㅋㅋ
별거 있겠는가? 사실 인도보다는 좀 낫더라.
화장실이 한개뿐이므로, 민석씨가 화장실을 사용할때 재영과 나는 사진놀이 했다. 태국의 아침 전경을 몇장 찍어줬지. ㅋㅋ

태국의 아침을 담고 있는 재영사마


오전에 좀 바뻤다. 환전도 해야하고, 만남의 광장까지 가서 돈도 지불해야 하고, 이래저래 부산을 떨었다. ㅋㅋ

환전소에서 찍은거, 오늘은 7월 29일입니다. ^^


사실 내가 여행준비에 전혀 신경을 안썼기에,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만남의 광장이라는 곳이 태국여행자에게는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우리가 그곳에서 상담하는 동안 엄청나게 많은 전화와 손님이 만남의 광장을 찾아왔다. 잘왔어 잘왔어.
여기서 먹은 시원한 얼음콜라는 진짜 쥑였다. 다시 먹고 싶다. ㅠ.ㅠ

우리의 나머지 태국여행을 이끌어준 투어버스이다.
생긴건 뭐 같은데 생각보다는 탈만하다. ^^;

우리를 여행지로 이끌 만남의광장 투어버스(봉고)


버스안에서 폼잡는 재영사마, 민석사마


파타야까지는 꽤 멀다. 오전 8시쯤 출발했는데 점심먹을때쯤에서야 도착했으니.. 끄윽... 태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다는걸 감안하면 대단한것도 아니지만 ㅋㅋㅋ

휴게소에서 가이드아저씨랑 한컷!



이건 농눅빌리지에 가는 도중에 코끼리 투어를 신청해서 탔다.
별건 없고 그냥 코끼리 타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는게 다다.
코끼리 피부는 무쟈게 단단하다는걸 알게 된다. 바나나를 사서 코끼리한테 주면 좋아한다. 대신에 한개씩 주면 코끼리 화낸다. " 꾸엑~ "

코끼리 투어~



코끼리를 한참 타고 나오면 애기 코끼리에 타는걸 천원씩 받고 해준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씩 들려졌었다. Only for Photo.
올라가기전에는 긴장하지만 들려올려지면 털때매 따가운거 빼곤 그다지 신기한건 없다. ^^

천원짜리 코끼리 라이드를 만끽하던 재영사마


덜렁 들려올려졌던 나. ㅠ.ㅠ 코끼리 털 무쟈게 따갑다. ㅠ.ㅠ



드뎌 농눅빌리지에 도착했다. ㅋㅋ
우리 가이드아저씨의 능숙한 인도에 여기저기 따라다니다보면 첫번째로 농눅쇼!를 보게된다. ㅋㅋ 이게 시간이 정해져있다. 딱 그타이밍에 못맞추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

무에타이 쇼


오.. 아저씨 몸매좀 되는데~



한참 쇼를 즐기다 보니 가이드가 나가자고 한다.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ㅠ.ㅠ
하지만 농눅빌리지의 꽃! 코끼리 쑈!쑈!쑈!
코끼리가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자전거도 탄다.
그중에 재영사마는 코끼리 안마도 받고, 하여간 제일 재미있다.
코끼리가 축구할때 공차는거 보면... 코끼리한테 맞으면 죽을것 같더라. ㅠ.ㅠ

금발미녀 몰카 ㅋㅋ


농눅빌리지에서 젤로 재미있었던 코끼리쇼! 코끼리 축구중...


코끼리안마받은 재영사마



두개의 쇼가 끝난후에 농눅빌리지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굉장히 넓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가족끼리 온다면 이곳 펜션에서 숙박하며 느긋하게 구경해보고 싶기도 하다.
이 안에서 코끼리 투어를 할수도 있다.

양 두마리 ㅋㅋ 하얀양, 빨간양


음료수 마시는 재영사마


벽에 붙어있는 구리구리



숙소로 돌아와서 여정을 풀고, 파타야 시내로 나갔다.
그중에 태국음식중에 제일 유명하다는 MK 수끼를 먹으러 갔다.
뭐가 뭔지 몰라서 스페셜 세트로 시켰는데 맛은 KIN 이었다.

다른 여행팀은 자기들이 골라먹어서 맛있었다는데.. 쩝.. ㅠ.ㅠ

태국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는 MK수끼 (내가볼땐 그냥 샤브샤브일뿐 맛은 머..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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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첫번째날 (05년 여름휴가)

여행 2005. 11. 25. 12:17
여행날짜 : 2005년 7월 28일 / 태국여행 첫번째날 / 장소 : 방콕
여름휴가로 외국을 작년에 일본으로 가려 했으나,
모객부족과 업체의 농간으로 실패하고 올해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물론 그 여행의 가운데에는 국내굴지의 기업에 다니는 재영군의 꼬드김이 컸다.
(난 일본에 가고 싶었단 말이다.)

사실은 여름에 파리로 여행가려 했지만, 엄청난 비용부담에 저렴한 태국으로 다녀왔다.
솔직히 그다지 저렴하지도 않았다.
굴지의 기업은 돈 많이 주니까 여름휴가 피크때 다녀오라는건지 하여간 그분들 덕분에 뱅기값이 최고조에 달한 7월말에 다녀왔따.

4박 6일의 빡신 여행계획
1일 출발 + 밤문화 즐기기
2일 방콕 + 밤문화 즐기기
3일 파타야 + 밤문화 즐기기
4일 파타야 + 밤문화 즐기기
5일 무쟈게 깨끗한 호수
6일 컴백
하지만 실제는 위와 다르다. 현지에서 수정


타고갈 타이항공..


인도, 캐나다, 호주등 여러나라들 다녀봤지만, 사실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는건 처음이었다. 마지막으로 인도를 김포공항에서 출국하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기억이 아련하다.

여행의 목적은 밤문화 즐기기~! 게다가 재영군은 디카를 새로 샀고, 나와 민석군은 디카에 관심이 많구 해서, 민석군(A80), 재영군(Fuji), 나(D70) 셋이서 디카 한개씩을 짊어매고, 사실상의 해외 출사를 나간것이었다.

공항에서부터 찍고 난리도 아녔다. 근데 건진사진은 별로 없다.

태국 그다지 멀지 않다. 책좀보고 하니까 도착했다. 한 3시간~4시간 걸렸던것 같다.

태국거리



첫날은 뱅기타고 가고, 이래저래 도착해서 여행계획을 세우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나가 버렸다.
만남의 광장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고 아저씨에게 밤문화를 즐길수 있는데를 찾아달라고 해서 잠깐 다녀왔다. 항간에는 팟퐁이 제일 좋다고 하나, 우리에게는 소이나나~ 라는 곳이 있었다.
ㅋㅋㅋ 여기가 더 좋다.

황금의 맛! 두리안



왔다갔다 하고, 밤문화도 즐기고, 멀지는 않지만 외국에서의 첫날이라서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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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아산 세계 꽃 식물원에 다녀왔따.

여행 2005. 4. 6. 00:48
아... 빡시다..
잘놀다왔다.

도저히 블로그에 다 옮기기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버렸다.
근데 이것도 만만치 않게 빡세다. ㅠ.ㅠ

보고싶으시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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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도 도착~

여행 2005. 2. 14. 23:26
이런젠장... 국내교육 사진을 더 못찾겠다.

힘들게 힘들게~ 국내교육을 마치고 인도에 도착했다.
열나게 허술한 인도입국신고를 마치고서 방갈로르 공항에서 푸네로 미니뻐스를 타고 출발했다.

쿠션도 없고, 에어콘도 없고, 90' 직각인 버스에서 몇시간을 고생하다가 잠깐 휴식중인 사진이다.

담배일발장전~ 발사!


우리가 앞으로 거의 1년을 살아야 하는 세이크리트 하트 타운의 1007호에 도착~ 집안 청소를 위해서 짐은 베란다에 모아놨다.

우~ 짐만타..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인도놈들한테 당한 첫번째 사기사건!
청소하는 아줌마가 나한테 사기쳐서 돈 받아갔다 ㅠ.ㅠ
원래 청소하는 사람이 아닌데 영어 못한다고 와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냥 청소하더니 돈을 받아갔다. 청소도 대충했는데 받아간돈은 200Rs... 한화로 6000원... 이때는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엄청난 돈을 받아간거였다. ㅋㅋㅋ

청소하는 도중에 인도의 창밖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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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교육 시작..

여행 2004. 12. 14. 00:44
으.. 날씨도 추운데 남들은 다들 방학하고 집에 가있을때 우리는 학교에 남아서 합숙(?)은 아니고 자취하며 겨울을 보냈다. ㅠ.ㅠ

얼기직전인 호수 ㅠ.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진짜 너무 외로운 한때였당.

브루스와 제임스.. 그리고 우리 왕멋쟁이 상근과 함께 방에서 부비부비하면서 교육준비하고 인도선생님에게서 IT교육, 외국인선생에게서 영어교육을 받게 되었다.

항상 힘내자는 우리 브루수~



영어수업은 브로니~, 아바얀, 사무엘정(?) 선생님과 함께 했다.
Reading, Writing, Conversation을 한분씩 맡아서 했지만, 우리의 실력이 부족하여 진도는 제맘대로 나갔다. ㅋㅋ

여기서 전격공개~ 우리의 인도강사 쁘레딥따의 수업을 공개하겠다.

쁘레딥따... 별명. 딥따 *^_^*


이사람들과 우리는 겨울을 함께 보냈다...
추웠다. 특히 코트를 벗는 딥따의 모습에서 아무도 모를 향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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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 IT 연수생을 뽑다.

여행 2004. 11. 22. 23:06
때는 2001년 여름..
피씨방과 친구 자취방에서 대학생활을 만끽(빈둥빈둥) 하던 나에게 자극이 되는 공고가 떴다.

" 정보통신부 지원 인도 IT 연수생을 뽑습니다. " 라는 게시물이 학교 홈페이지와 대자보에 붙었다.

" 흠.. 인도가 IT 강국이라던데.. "
" 영어와 IT를 동시에 배울수 있다고 하던데.. "
" 요즘 안그래도 무료했는데, 이력서에 한줄 넣을것도 만들고, 좋은 경험이 되겠군.. "
" 한번 해볼까? "


이런 쓸데 없는 생각으로 대학생활의 지루함을 달래보고자 친구와 신청한 연수에 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40명정도만 뽑는다는 곳에 거의 400명 정도가 모여서 설명을 들었다.

과연 이 많은 사람들중에 내가 뽑힐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도 앞섰지만, 토익점수도 공대생치고 기본은 받아놓은데다가 캐나다 어학연수도 다녀왔고, 호주 배낭여행도 다녀온 녀석이 두려움을 가진다는게 우스워서 도전해봤다.

전공(전산기본)시험과 토플수준의 영어시험, 영어인터뷰를 보고서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했던 테스트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

인도에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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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지원 인도 IT 연수... 그 추억들..

여행 2004. 11. 22. 22:58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내 인생의 일기장에 한 부분이 되었던 인도 IT 연수를 차근차근 한번 되짚어 볼까 한다.

디카를 가지고 가서 누군가 나중에 내 뒤에 인도에 IT연수를 받으러 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차근차근 기록을 남겼는데, 계속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면서 못하고 있다가, 어제 소개팅한 분이 나에게 너무 게으른거 아니냐는 말을 하셔서 게으름을 좀 줄여보고자 시작한다.

힘들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소중했던 기억을 다시 들쳐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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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따 사진...

여행 2004. 9. 23. 23:20
오늘 집에 있는데 프레딥따가 메신저에서 말을 걸었다.

특유의 말투.. " r u there? " 당근 자리비움 아니면 자리에 있는거징

한참을 얘기를 나누었는데
(머 영어실력이 실력인 만큼 진짜 간단한 얘기.. @_@)

새로운 뉴스가 있다. 타타그룹의 TCE Consulting Engineers 에 IT Consultant 로 새로 취직했다고 한다.
오오.. 멋져...

잘나가는것 같다. 사진을 보내줘서 올려놓는다.

쁘레딥따와 쁘리딥따 부인(Manisha) 사진이다.
딥따야.. 표정 너무 웃겨~ *^_^*

Pradipta & Mani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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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 삼양 대관령 목장 2

여행 2004. 8. 30. 18:55
거의 2시간이 넘게 타고 왔다갔다 했지만 워낙에 빡세게 타느라고 경치 구경은 하나도 못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가서 본 느낌은... THE BEST다. 정말 멋있다.
태극기 휘날리며, 선녀와 사기꾼, 은서준서 자전거길, 연애소설 등을 찍었다는 각종 명소도 많지만, 그냥 그 자연을 보고 있으면 감탄밖에 안나온다.

사진내공이 아쉽다.


진짜 멋있었는데 사진에는 아니네



내공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젠장... 좀 잘찍어서 멋있게 한장 만들어야 하는데.. ㅠ.ㅠ
(아냐... 카메라가 꼬져서 그런거야... *^_^* 그래... DSLR로 가는거야)

한참을 구경하고 동해 전망대도 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Piglet의 절규!
" 야 우리 X 됬어... 차에 빵꾸 났어. ㅠ.ㅠ "
이런.. 젠장.... 하면서 타이어 교체를 하기 시작했다...

야 이거 어떻게 가는거야?



한참을 타이어 교체하느라 쇼를 했더니.... 이런.. 해 다졌네.. ㅠ.ㅠ

시간이 오후7시30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해는 다 져가고, 갑자기 덮쳐오는 안개들이 장난이 아니라서 운전해서 내려가는데 애를 먹었다.
길이나 좀 평탄하면... 말이나 안하지.. ㅠ.ㅠ

이 안에 펜션이 있는데 좀 비싸다. 우리는 원래 여기서 잠자면서 밤에 별도 좀 보고 별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1박에 10만원이란다.
비싸다.. ㅠ.ㅠ 로또가 빨리 되던가 해야지..

10만원인 대신에 방이 2개라고 한다. *^_^*
가족끼리 오면 한번 지내볼만 할 것 같다.

여기서 삼양 대관령 목장 투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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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 삼양 대관령 목장 1

여행 2004. 8. 30. 18:32
운두령 횟집을 뒤로하고 우리는 삼양 대관령 목장으로 향했다.

또다시 속사IC를 빠져나가 이번에는 횡계 IC로 들어갔다.
우리를 반기는 Welcome to PyeongChang 펫말...

조아!

송천을 건너 횡계 초등학교쪽으로 계속 따라가다보면 대관령 목장 펫말이 나온다. 횡계 초등학교를 잃어버리지 않는게 중요하다.

울퉁불퉁... 타이어 펑크나게 달리다 보면 삼양 대관령 목장 표시가 보인다... 비포장 도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가 보인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5,000원(1인당)을 내고 입구를 들어서면 아! 목장이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 중요 : 이곳에서 꼭 안내가이드 표를 받고 들어가라!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웬 예쁜 꽃들과 토끼들과 양들이 있다. 양먹이는 돈주고 사야 한다고 한다. (우린 안샀다.)

코스모스처럼 생겼지만 들풀이란다.. 쩝



좀더 올라가다 보면 광장에 이상한 놀이터가 있다. 다들 4륜 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이것의 정체는.. ATV (All Terrain Vehicle) !!!!

애들 장난감 처럼 생긴 이 ATV를 타고서 대관령 목장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생각만해도 흥분되어서 그곳에 가봤다. 근데 좀 비싸다. 30분에 15,000원에서 18,000이다. 180cc를 타면 젤로 비싼데 안정감 있어 보인다. (그놈의 돈이.. ㅠ.ㅠ)

이게 그 놀이터다 ^^


험난한길도 거뜬!



한 20분정도를 연습하다가 드디어 산으로 출발!!!
이게 우습게 보이지만 정말 어려운 스포츠다.
정말 힘들게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어느덧 핸들을 으스러져라 잡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옷은 버릴 각오 하는게 좋다. (단 코스마다 다르다고 한다.)

넘어지고, 물에 빠지고, 흙탕물을 지나고, 돌길을 막 올라가고,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즐기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것이다.

강(?)을 건너다가 빠졌다.


강(?)을 무사히 건너고 계속 올라가는 Piglet


첫빠따라 헤메는 James


오빠달려!! (연출이 너무 티나나?)


한참을 달려서 구릉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면 내가 구름 위에 있다는게 실감이 나게 된다.

저 밑에 구름 보여?



이렇게 거의 2~3시간을 타고 내려오니 힘도 다 빠지고, 옷도 다 버리고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여기서 대관령 목장 1번 종료...!!! 2번부터 새로 써야겠다.
너무 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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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 운두령 송어회!

여행 2004. 8. 29. 04:34
Piglet과 James,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서 처음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이렇게 다 같이 여행하는 기회가 언제 또 다시 찾아올지 모르지만, 일단 내 휴가에 맞춰서 다같이 떠나기로 했다.

9시30분에 교대역에서 만나서 Piglet의 Avante XD Sports를 타고 떠났다.
한참을 달리고, 달려서 경부 - 영동고속도로를 타고도 한참을 달렸다.

너무 배가 고파서 점심을 회로 먹으려고 했던 우리 계획 과는 달리 여주 휴계소에서 라면을 먹어 버렸다. ^^

먹자마자 한참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순식간에 도착한 속사 IC...
속사 IC를 지나 이승복 기념관 쪽으로 한참을 달리다 보면, 방아다리 약수터가 있다.
방아다리 약수터는 철분이 많아서 색깔이 좀 빨갛다고 한다. 관절염에 좋다는 소문이 있어서 많이들 찾아온다고 한다.

우리는 하필이면 가는 날에 비가 오고 있어서 가지 못했다.

방아다리 약수터를 지나 또 달리다 보면 길 양쪽에 수많은 송어 횟집 간판이 나온다. 현혹되지 말고, 더 달려랏!

달리다 보면 이승복 기념관이 보이게 된다. 기념관으로 들어가지 말고 왼쪽에 있는 길로 달리면 곧 운두령 횟집이 보이게 된다.

그전까지 보이던 횟집과는 달리게 이집만은 기왓집으로 되어 있다.

이집이 운두령 횟집의 마스코트인듯



들어가면 머 메뉴를 볼 필요도 없이 그냥 송어회가 나온다.
우리는 좀 어리버리 했는데,

" 송어 드시러 오신거 아녜요? "
" 네 맞는데요. ^^; "
" 준비해드릴께요.."
" 네 감사합니다. "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

잠깐을 기다리면 얼음돌위에 얹혀진 송어회가 나온다. 색깔도 불그스레한게 참 예쁘다.

운두령 횟집의 주메뉴 송어회



송어 구이도 있는데, 이날은 기계가 고장나서 안된다고 한다. ㅠ.ㅠ

이집만의 특별한 된장도 있고, 먹는 방법이 독특하다.

이집만의 특별된장


반찬만들기용 야채와 상추



먼저 당근, 오이, 상추등등의 야채들을 그릇에 듬뿍 담는다. 그런 다음 콩가루를 뿌리고, 들기름을 좌악~ 얹어준다. 마지막으로 초고추장을 적당이 넣어서 섞으면 야채반찬 완성!

회를 이 야채와 같이 먹던지, 아니면, 상추에 싸서 특별된장과 함께 먹는다.
개인적으로는 야채와 함께 먹는게 더 맛있었다. ^^

가격은 회한접시당 25,000원 정도... 그리고 마지막에 밥을 시키면 밥을 비벼먹어도 되고, 숭어찌게(?) 인지 모르겠지만 찌게가 나온다.
그것과 함께 먹어도 된다.

숭어찌게인듯~



내가 간날은 비오는날에 평일(목요일)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경기등등의 번호판을 가진 차량들이 굉장히 많았다.

유명한곳임에 틀림없다. 이곳을 추천해주신 김성호 과장님께 감사~~

안가보신분은 꼭 한번 가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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