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 삼양 대관령 목장 2

여행 2004. 8. 30. 18:55
거의 2시간이 넘게 타고 왔다갔다 했지만 워낙에 빡세게 타느라고 경치 구경은 하나도 못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가서 본 느낌은... THE BEST다. 정말 멋있다.
태극기 휘날리며, 선녀와 사기꾼, 은서준서 자전거길, 연애소설 등을 찍었다는 각종 명소도 많지만, 그냥 그 자연을 보고 있으면 감탄밖에 안나온다.

사진내공이 아쉽다.


진짜 멋있었는데 사진에는 아니네



내공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젠장... 좀 잘찍어서 멋있게 한장 만들어야 하는데.. ㅠ.ㅠ
(아냐... 카메라가 꼬져서 그런거야... *^_^* 그래... DSLR로 가는거야)

한참을 구경하고 동해 전망대도 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Piglet의 절규!
" 야 우리 X 됬어... 차에 빵꾸 났어. ㅠ.ㅠ "
이런.. 젠장.... 하면서 타이어 교체를 하기 시작했다...

야 이거 어떻게 가는거야?



한참을 타이어 교체하느라 쇼를 했더니.... 이런.. 해 다졌네.. ㅠ.ㅠ

시간이 오후7시30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해는 다 져가고, 갑자기 덮쳐오는 안개들이 장난이 아니라서 운전해서 내려가는데 애를 먹었다.
길이나 좀 평탄하면... 말이나 안하지.. ㅠ.ㅠ

이 안에 펜션이 있는데 좀 비싸다. 우리는 원래 여기서 잠자면서 밤에 별도 좀 보고 별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1박에 10만원이란다.
비싸다.. ㅠ.ㅠ 로또가 빨리 되던가 해야지..

10만원인 대신에 방이 2개라고 한다. *^_^*
가족끼리 오면 한번 지내볼만 할 것 같다.

여기서 삼양 대관령 목장 투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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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 삼양 대관령 목장 1

여행 2004. 8. 30. 18:32
운두령 횟집을 뒤로하고 우리는 삼양 대관령 목장으로 향했다.

또다시 속사IC를 빠져나가 이번에는 횡계 IC로 들어갔다.
우리를 반기는 Welcome to PyeongChang 펫말...

조아!

송천을 건너 횡계 초등학교쪽으로 계속 따라가다보면 대관령 목장 펫말이 나온다. 횡계 초등학교를 잃어버리지 않는게 중요하다.

울퉁불퉁... 타이어 펑크나게 달리다 보면 삼양 대관령 목장 표시가 보인다... 비포장 도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가 보인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5,000원(1인당)을 내고 입구를 들어서면 아! 목장이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 중요 : 이곳에서 꼭 안내가이드 표를 받고 들어가라!

한참을 올라가다보면 웬 예쁜 꽃들과 토끼들과 양들이 있다. 양먹이는 돈주고 사야 한다고 한다. (우린 안샀다.)

코스모스처럼 생겼지만 들풀이란다.. 쩝



좀더 올라가다 보면 광장에 이상한 놀이터가 있다. 다들 4륜 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이것의 정체는.. ATV (All Terrain Vehicle) !!!!

애들 장난감 처럼 생긴 이 ATV를 타고서 대관령 목장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생각만해도 흥분되어서 그곳에 가봤다. 근데 좀 비싸다. 30분에 15,000원에서 18,000이다. 180cc를 타면 젤로 비싼데 안정감 있어 보인다. (그놈의 돈이.. ㅠ.ㅠ)

이게 그 놀이터다 ^^


험난한길도 거뜬!



한 20분정도를 연습하다가 드디어 산으로 출발!!!
이게 우습게 보이지만 정말 어려운 스포츠다.
정말 힘들게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어느덧 핸들을 으스러져라 잡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옷은 버릴 각오 하는게 좋다. (단 코스마다 다르다고 한다.)

넘어지고, 물에 빠지고, 흙탕물을 지나고, 돌길을 막 올라가고,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즐기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것이다.

강(?)을 건너다가 빠졌다.


강(?)을 무사히 건너고 계속 올라가는 Piglet


첫빠따라 헤메는 James


오빠달려!! (연출이 너무 티나나?)


한참을 달려서 구릉지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면 내가 구름 위에 있다는게 실감이 나게 된다.

저 밑에 구름 보여?



이렇게 거의 2~3시간을 타고 내려오니 힘도 다 빠지고, 옷도 다 버리고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여기서 대관령 목장 1번 종료...!!! 2번부터 새로 써야겠다.
너무 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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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 연수를 다녀오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끄적끄적 2004. 8. 30. 17:59
음... 갑자기 오늘 이미애선생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는 분이 인도 IT 연수를 다녀오고 싶다는데 경험자로서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하신다.

과연 내가 무슨 얘기를 해줄수 있을까? 어쨌든... 아는대로 말씀을 드렸다.

조만간 이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정리를 해봐야겠다.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게 말이지. *^_^*

일단 말씀드린건,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유를 들자면,

단점 :
1. 한번에 두가지 하기란 정말 어렵다.
2. 인도는 영어권이라고 하기엔 좀 약하다.
(내 생각에 영어권이라 하면 일생활에서 영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인도는 각종언어가 섞여 있으니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3. 아무래도 후진국이라 살기가 정말 힘들다.
4. 컴퓨터는 우리나라가 더 낫다.
5. 영어를 배우기에도 우리나라가 더 낫다.

장점 :
1. 인도라는 새로운 나라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2. 컴퓨터를 배우는데 영어로 배운다. (나중에 원서 볼때 도움이...)
3. 인도에서 주는 무언가가 있다.
4. 이력서에 한줄 더 쓴다... (히죽.. *^_^*)

아.. 단점부터 나열하는 나의 이 부정적 사고들.... 고쳐야 할텐데...

결론은...

전공자 => 그냥 영어공부하러 다른나라로 가라!
비전공자 => 죽을각오하고 한번 가볼만 하다.
사업가 => 한 1년만 살면 뭔가 사업아이템이 보일것이다.
여행 => 좋다....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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